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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보잉-록히드 로켓사업 합병계획 인가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미국 항공및 방산업체 보잉과 록히드마틴 사의 로켓발사 사업부문 합병계획을 허가했다고 11일 밝혔다.
EU 집행위는 합작법인 ULA가 유럽시장에서 관련업체의 경쟁력을 해칠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보잉과 록히드 사가 50대 50의 지분으로 합작하는 ULA는 아틀라스와 델타로 알려진 로켓 발사 서비스 부문을 통합하며, 연 매출이 15-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프 애덤스 록히드 대변인은 EU의 신속한 결정을 환영하고 금년 말까지 합병계획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병은 세계적인 로켓사업의 쇠퇴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정부및 민간 상업 차원 로켓발사는 55개로 사상 최대였던 1998년의 145개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록히드는 지난해 매출 355억 달러의 80%가 정부 계약에 의한 미국 최대 방산업체이고 보잉도 작년 매출 525억 달러의 절반 가까이가 정부 계약고인 2위 방산업체다.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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