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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제 공동체 로제 수사 장례식 |
지난주 피살된 프랑스 테제 공동체 창설자 로제 수사의 장례식이 23일 피살 장소인 공동체 본원의 '화해 교회'에서 열린다.
장례식에는 바티칸의 기독교 교회 통합 책임자인 발터 카스퍼 추기경과 프랑스, 볼리비아, 인도, 미국 등의 고위 성직자, 러시아 정교회 모스크바 교구와 영국 성공회 캔터베리 교구측 대표,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내무장관 등 1만여명이 참석한다.
테제 공동체 대변인 에밀 수사는 카스퍼 추기경이 장례식을 주도한다고 밝혔다. 고인은 테제 공동체 묘역에 안장된다.
로제 수사는 지난 16일 테제 공동체 화해 교회에서 2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도회 도중 갑자기 성가대 쪽으로 뛰어 든 30대 루마니아 여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숨졌다.
정신 분열증 병력이 있는 이 여성은 현재 정밀 정신 감정을 받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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