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수 포베이 런던대학(UCL) 유전학 교수는 "남성들이 자신의 우월성을 입증하려는 최후의 필사적인 저항"이라며 "남성들은 자신들이 침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상황인 듯 하다"고 비판했다. 포베이 교수는 IQ가 타고난 능력을 순수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며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이 검사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30세 이상의 여성들은 교육 기회가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경우가 많아 지능검사에서 불리했으리라고 그는 추정했다. 그는 여성이 남성보다 언어 능력이 우수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능력이 더 뛰어난 점 등 남녀 간에는 분명 차이가 존재하지만 "남녀간에 (기질) 차이가 아닌 IQ 격차가 있다는 점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포베이 교수는 노벨상 수상 관련 업적 등 난해한 작업 수행에 요구되는 강박적 집중을 가능케 하는 자폐증이 남성들에게서 더 많은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남성의 지능과 자폐성향 간의 관계를 처음으로 제시한 사이먼 배런-코언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린 교수가 자신의 연구를 인용한 데 대해 "린 교수가 내 저서의 관련 부분을 읽었길 바란다"며 "나는 '본질적 차이'라는 책에서 성별에 따른 평균 지능 차이는 없다고 결론지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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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 지능 논쟁, 남성의 ‘최후 저항(?)’ |
영국의 대입자격시험인 GCSE에서 올해도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성적을 보인 가운데 영국 학술저널 '심리학'은 남성의 평균 지능지수(IQ)가 여성보다 5포인트 높다는 내용의 논문을 게재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은 25일 얼스터대학 리처드 린 교수와 맨체스터대학 폴 어윙 박사가 '심리학'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히며 노벨상 수상자나 체스 세계챔피언들 중에 남성들이 많은 이유를 주장의 근거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인구비로 볼 때 IQ 130이 넘는 사람은 여성 1명 당 남성 3명이며, IQ 145 이상은 여성 1명 당 남성 5.5 명이라고 주장했다.
어윙 박사는 "IQ가 높은 남녀 비율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체스 챔피언이나 수학의 (노벨상격인) 필즈메달 수상자, 노벨상 수상자 등 높은 지능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남성 수가 훨씬 많은 이유를 설명해 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여학생들이 최근 영국 GCSE의 A에서 C단계까지 합격률에서 남학생들보다 8% 높은 합격률을 보이는 등 학업성취도가 더 뛰어난 데 대해서는 같은 수준의 지능에서는 여성들이 더 오랜 시간 열심히 공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Q가 125만 되면 현재 노동시장의 모든 직종에 진출할 수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린 교수는 이전에도 백인이 흑인보다 지능이 높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몇 년 전에는 미국 흑인들 중 피부색이 밝은 사람들이 피부색이 더 검은 사람들보다 똑똑하다는 가설을 증명하려는 시도를 하기도 해 학계에서 비판받아 왔다.
이를 의식한 듯 공동 저자인 어윙 박사는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에 "나는 정치적 견해에선 린 교수와 다르며 우리 연구 결과가 틀렸기를 바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수 포베이 런던대학(UCL) 유전학 교수는 "남성들이 자신의 우월성을 입증하려는 최후의 필사적인 저항"이라며 "남성들은 자신들이 침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상황인 듯 하다"고 비판했다. 포베이 교수는 IQ가 타고난 능력을 순수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며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이 검사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30세 이상의 여성들은 교육 기회가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경우가 많아 지능검사에서 불리했으리라고 그는 추정했다. 그는 여성이 남성보다 언어 능력이 우수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능력이 더 뛰어난 점 등 남녀 간에는 분명 차이가 존재하지만 "남녀간에 (기질) 차이가 아닌 IQ 격차가 있다는 점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포베이 교수는 노벨상 수상 관련 업적 등 난해한 작업 수행에 요구되는 강박적 집중을 가능케 하는 자폐증이 남성들에게서 더 많은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남성의 지능과 자폐성향 간의 관계를 처음으로 제시한 사이먼 배런-코언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린 교수가 자신의 연구를 인용한 데 대해 "린 교수가 내 저서의 관련 부분을 읽었길 바란다"며 "나는 '본질적 차이'라는 책에서 성별에 따른 평균 지능 차이는 없다고 결론지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에 대해 수 포베이 런던대학(UCL) 유전학 교수는 "남성들이 자신의 우월성을 입증하려는 최후의 필사적인 저항"이라며 "남성들은 자신들이 침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상황인 듯 하다"고 비판했다. 포베이 교수는 IQ가 타고난 능력을 순수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며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이 검사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30세 이상의 여성들은 교육 기회가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경우가 많아 지능검사에서 불리했으리라고 그는 추정했다. 그는 여성이 남성보다 언어 능력이 우수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능력이 더 뛰어난 점 등 남녀 간에는 분명 차이가 존재하지만 "남녀간에 (기질) 차이가 아닌 IQ 격차가 있다는 점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포베이 교수는 노벨상 수상 관련 업적 등 난해한 작업 수행에 요구되는 강박적 집중을 가능케 하는 자폐증이 남성들에게서 더 많은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남성의 지능과 자폐성향 간의 관계를 처음으로 제시한 사이먼 배런-코언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린 교수가 자신의 연구를 인용한 데 대해 "린 교수가 내 저서의 관련 부분을 읽었길 바란다"며 "나는 '본질적 차이'라는 책에서 성별에 따른 평균 지능 차이는 없다고 결론지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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