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도 비상용 비축유를 방출하는데 동의했다. 앞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당연히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 지원을 위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혔으나 방출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벨기에는 IEA가 요구하는 규모 만큼 방출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는 영국 웨일스에서 열리고 있는 EU 외무장관 회담에서 EU가 석유를 포함해 미국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IEA는 전략 비축유를 확보하고 있는 26개 선진국들의 모임으로 지난 1974년 석유 위기를 계기로 에너지 공급난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1991년 걸프전 당시 처음 비축유를 방출한 바 있다. IEA 회원국들은 공공및 산업부문 석유 비축분을 40억 배럴 이상 확보중이며 이중 14억 배럴 정도가 정부 통제 아래 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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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한달간 비축유 6천만배럴 방출 결정 |
국제에너지기구(IEA) 26개 회원국들은 2일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촉발된 석유 수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하루 200만 배럴씩 앞으로 30일간 6천만 배럴의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IEA는 성명에서 "모든 회원국이 만장 일치로 방출을 지지했다"며 이번 조치는 첫 30일간 시행되고 IEA 이사회가 2주 뒤 회의를 열어 방출 효과를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IEA는 "멕시코만에서의 생산 손실과 정유 및 수송 인프라에 대한 상당한 피해로 심각한 공급 차질이 초래됐다"고 비축유 긴급 방출 배경을 설명했다.
클로드 만딜 IEA 사무총장은 "26개 회원국은 멕시코만의 석유 공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한 집단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IEA 본부는 최종 결정에 앞서 한국을 포함한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전화나 e-메일로 국가별 방출 규모 등을 협의했다. 또 주요 산유국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측과도 협의했다.
IEA는 방출되는 비축유의 종류별 내역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은 채 "회원국들은 석유 제품들, 특히 휘발유가 가장 유용한 기여가 될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산업부는 성명을 통해 만딜 사무총장의 비축유 방출 결정을 전하면서 "프랑스는 주로 휘발유 위주로 하루 92만 배럴씩 전체 비축유의 4.6%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기여량은 국내 이틀분 소비량과 같은 규모라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스페인도 30일간 하루 7만배럴씩을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총 비축분의 2%에 해당하는데 내주 각료회의에서 방출이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독일도 비상용 비축유를 방출하는데 동의했다. 앞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당연히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 지원을 위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혔으나 방출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벨기에는 IEA가 요구하는 규모 만큼 방출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는 영국 웨일스에서 열리고 있는 EU 외무장관 회담에서 EU가 석유를 포함해 미국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IEA는 전략 비축유를 확보하고 있는 26개 선진국들의 모임으로 지난 1974년 석유 위기를 계기로 에너지 공급난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1991년 걸프전 당시 처음 비축유를 방출한 바 있다. IEA 회원국들은 공공및 산업부문 석유 비축분을 40억 배럴 이상 확보중이며 이중 14억 배럴 정도가 정부 통제 아래 있다. (파리=연합뉴스)
독일도 비상용 비축유를 방출하는데 동의했다. 앞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당연히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 지원을 위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혔으나 방출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벨기에는 IEA가 요구하는 규모 만큼 방출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는 영국 웨일스에서 열리고 있는 EU 외무장관 회담에서 EU가 석유를 포함해 미국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IEA는 전략 비축유를 확보하고 있는 26개 선진국들의 모임으로 지난 1974년 석유 위기를 계기로 에너지 공급난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1991년 걸프전 당시 처음 비축유를 방출한 바 있다. IEA 회원국들은 공공및 산업부문 석유 비축분을 40억 배럴 이상 확보중이며 이중 14억 배럴 정도가 정부 통제 아래 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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