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신시아의 회고록 `존'은 오는 27일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economan@yonhapnews.co.kr (끝) (런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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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넌 첫 부인 “레넌, 폭력적이었다” |
비틀스의 멤버 고 존 레넌이 폭력적 성품을 지니고 있었다고 그의 첫 부인 신시아 레넌이 이달 말 출간 예정인 회고록 `존'(John)에서 폭로했다고 영국 선데이 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선데이 타임스가 입수한 회고록의 일부 발췌문에 따르면 신시아 레넌은 "그의 욱하는 성격과 질투심, 소유욕은 견딜 수 있었지만 폭력 만큼은 견딜 수 없었다"고 기술했다.
회고록에 따르면 연애시절 신시아가 다른 남자와 춤을 추는 것을 목격한 존이 다음 날 신시아를 화장실까지 쫓아왔으며, 신시아가 화장실에서 나오자 해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얼굴을 때렸다.
신시아에게 폭력을 휘두를 정도로 질투심을 유발한 상대는 비틀스 초기 멤버 가운데 한 명인 스튜어트 서트클리프.
신시아는 이와 같은 존의 폭력성이 어머니 품을 떠나 냉정하고 엄격한 고모 미미에 의해 양육된 것과 연관있다고 분석했다.
신시아는 또 자신과 존의 결혼생활이 파경을 맞게 된 것은 존이 간통을 한 사실보다는 그의 마약 복용에 더욱 크게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예술학도 시절인 1950년 리버풀에서 만난 존과 신시아는 1962년 결혼, 성인이 된 뒤 역시 가수로 활동한 아들 줄리안을 낳았으나 결혼 6년 만인 1968년 이혼했다.
줄리안은 이 회고록 서문에서 "세계를 향해 평화와 사랑을 표현한 아버지는 위대한 재능의 소유자이자 특별한 분이지만 나와 어머니에게는 평화와 사랑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신시아의 회고록 `존'은 오는 27일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economan@yonhapnews.co.kr (끝) (런던 AP=연합뉴스)
한편 신시아의 회고록 `존'은 오는 27일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economan@yonhapnews.co.kr (끝) (런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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