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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16 18:02 수정 : 2005.09.16 18:02

미하일 사카쉬빌리 그루지야 대통령과 율리야 티모셴코 전 우크라이나 총리를 연상시키는 주인공을 내세운 러시아 에로영화가 오는 24일 모스크바에서 개봉한다고 영화 제작자인 알렉세이 미트로파노프 러시아 두마 의원(자유민주당)이 밝혔다.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당수와 함께 두마내 괴짜로 통하는 미트로파노프는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나 모스크바 '슬라바(영광)'라는 클럽에서 첫 시사회가 열리며 여기에 600명을 초청했다고 말했다.

영화 대본을 직접 쓴 그는 "티모셴코가 시사회에 직접 참가하는 방안을 티모셴코측과 논의중이며 그녀도 희곡을 읽고 오랫동안 웃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율리야'라는 제목의 에로영화는 사카쉬빌리 대통령과 티모셴코 전 총리의 외모를 닮은 '미하일'과 '율리야'라는 이름의 남녀 주인공을 등장시켜 엽기적인 애정 행각을 담고 있다.

총 상영시간 26분짜리 영화에는 미하일과 율리야가 헬리콥터 안에서 정사를 나누는 장면, 두 주인공이 사우나에서 함께 목욕하는 장면 등 포르노에 가까운 파격적인 영상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트로파노프는 지난달 영화 촬영 당시부터 '정치 포르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겠다며 강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그루지야와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 영화 상영을 금지했으며 이들 나라에서는 '율리야'에 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애정 행각을 다룬 영화가 기획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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