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들 알제리인과 연관된 아파트와 사무실 20여 곳을 뒤졌다. 11명중 4명은 이미 다른 혐의로 체포된 상태이고 이날 급습에서 추가로 검거된 인물은 없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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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 테러기도 관련혐의로 9명 체포 |
프랑스 경찰은 26일 파리 교외 베르사유 인근 의 트라프와 북서쪽의 외르 지역을 급습해 테러 시도가 의심되는 조직과 관련된 혐의로 9명을 체포했다.
이날 새벽 중무장 경찰에 체포된 인물 중에는 1990년대 프랑스내 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5년을 복역하고 2003년 석방된 이슬람 행동대원 사페 부라다가 포함됐다.
경찰은 부라다가 테러 공격을 목표로 하나의 조직을 만들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부라다는 1995년 프랑스를 공포에 떨게 했던 무장이슬람그룹(GIA)의 폭탄 공격들을 지원한 혐의로 1998년 형을 선고받은 이슬람 행동대원 36명중 한사람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체포된 인물들은 알제리 과격단체 살라피스트선교전투그룹(GSPC)의 조직원들로 추정된다. GIA의 분파인 GSPC는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다.
체포된 9명은 파리 소재 국내정보국(DST) 본부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급습은 대 테러 수사판사인 장-루이 브뤼기에르가 지난 7월 착수한 수사 활동의 일환이다.
지난 19일에도 파리 북쪽 교외에서 이라크 저항운동에 참여할 자원자를 모집한 혐의로 6명이 대테러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나 이들은 무혐의로 모두 석방됐다.
한편 이날 새벽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도 GSPC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 알제리인 11명의 거주지가 경찰의 전격 수색을 받았다.
경찰은 이들 알제리인과 연관된 아파트와 사무실 20여 곳을 뒤졌다. 11명중 4명은 이미 다른 혐의로 체포된 상태이고 이날 급습에서 추가로 검거된 인물은 없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 (파리=연합뉴스)
경찰은 이들 알제리인과 연관된 아파트와 사무실 20여 곳을 뒤졌다. 11명중 4명은 이미 다른 혐의로 체포된 상태이고 이날 급습에서 추가로 검거된 인물은 없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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