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지난 10년간 9번이나 유럽 출신 문학인들이 수상했기 때문에 올해는 한림원이 유럽 밖에서 수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스톡홀름 AP.dpa=연합뉴스) cherora@yna.co.kr
|
노벨 문학상 발표, 적어도 1주일 연기될 듯 |
올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발표는 당초 예상된 6일보다 한 주 늦어진 13일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스웨덴 한림원은 전통적으로 문학상 수상자 공식 발표일인 목요일을 이틀 앞둔 화요일에 수상자 발표 시기를 공표하지만 올해의 경우 4일 공식적인 발표 시기를 알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림원 주변에서는 문학상 발표일이 다음 목요일인 오는 13일로 한 주 늦춰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한림원의 침묵을 수상자 선정위원 18인이 올 수상자를 놓고 격렬한 내부 토론을 벌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경우 지난 3일 생리ㆍ의학상으로 시작돼 오는 10일 경제학상으로 끝날 전망이었던 올해 노벨상 수상은 오는 13일까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보니에르출판사의 안나 틸그렌은 한림원이 아직까지 발표 시기를 알리지 않고 있는 것은 "발표일 13일이 되리라는 징후"라면서 "그러나 그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림원은 이에 대해 아무런 논평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한림원은 지난 1901년 프랑스 시인 쉴리 프뤼돔에게 첫 상을 준 이래로 1914, 1918, 1935년과 1940∼1943년 모두 7번 수상자를 내지 않았다.
한편 현재 올 문학상 수상자 후보로는 국내 시인 고은을 비롯해 미국의 필립 로스와 조이스 캐럴 오츠, 캐나다의 마거릿 애트우드, 소말리아의 누루딘 파라, 페루 출신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10년간 9번이나 유럽 출신 문학인들이 수상했기 때문에 올해는 한림원이 유럽 밖에서 수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스톡홀름 AP.dpa=연합뉴스) cherora@yna.co.kr
전문가들은 지난 10년간 9번이나 유럽 출신 문학인들이 수상했기 때문에 올해는 한림원이 유럽 밖에서 수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스톡홀름 AP.dpa=연합뉴스) cherora@yna.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