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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6 18:20 수정 : 2005.10.06 18:20

슈뢰더-메르켈 연정협상
오늘 차기 총리 결정키로

5일 연정 구성을 위해 3번째로 만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기민당(CDU) 당수는 여야 수뇌들이 6일 다시 만나 차기 총리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독일 언론들이 보도했다.

독일 공영 <아에르데 방송>은 사민당에서는 슈뢰더 총리와 프란츠 뮌터페링 사민당 당수, 기민·기사당 연합에서는 메르켈 당수와 에드문트 슈토이버 기사당 당수가 참석하는 여야 수뇌회담에서 차기 총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 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실시된 총선에서 과반수에 미달한 보수 야당과 집권 연정은 모두 제3당을 통한 연정 구성에 실패했고, 이에 따라 사민당과 기민·기사당 연합 사이의 대연정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총리직을 둘러싼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아 난항을 거듭해 왔다.

슈뢰더 총리는 총선 결과가 나온 이후 총리직을 유지할 뜻을 거듭 밝혀왔으나 당 안팎으로부터 대연정을 성사시키기 위해 용퇴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2일 치러진 드레스덴 선거에서 기민당이 의석을 1석 추가함으로써 메르켈 기민당 당수 주도로 연정을 구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해지고 있다.

포르자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4%는 메르켈 당수가 총리가 되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슈뢰더가 계속 총리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6%로 나타났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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