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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9.17 08:51 수정 : 2015.09.17 15:44

시리아 난민 오사마 압둘 모센과 그의 아들이 1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역에 도착해, 환영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AP 연합뉴스
시리아 난민 오사마 압둘 모센과 그의 아들이 1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역에 도착해, 환영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AP 연합뉴스
시리아 난민 오사마 압둘 모센과 그의 아들이 1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역에 도착했다. 바르셀로나/AP 연합뉴스

헝가리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중 헝가리 TV 촬영기자가 고의로 발을 걸어 안고 있던 아들과 함께 넘어져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던 시리아 난민 부자가 스페인에 정착하게 됐다.

시리아 난민 오사마 압둘 모센과 그의 아들은 16일(현지 시각) 독일 뮌헨에서 기차로 출발해 이날 자정께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스페인 국립 축구코치트레이닝센터(이하 트레이닝센터)는 모센이 시리아 1부 팀인 축구클럽 알-포투와의 전 감독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에게 스페인에서 일을 시작해볼 것을 제안했다. 모센은 트레이닝센터의 지원으로 마드리드 주변 도시 아파트에서 살 예정이다. 또 터키에 남아 있는 모센의 부인과 다른 두 자녀도 다음주 스페인으로 올 예정이다.

모센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에서 고문을 받았으며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도망쳐 난민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센은 지난 8일 헝가리 뢰스케 인근 난민수용소에서 아들 자이드를 안고 경찰을 피해 탈출하다가 헝가리 N1TV의 촬영기자 페트라 라슬로의 발길질에 넘어졌다.(▶ 바로가기 : [영상] 아이 안고 국경 넘는 난민 발 걸어 넘어뜨린 기자) 라슬로는 다른 난민 아이를 폭행하는 장면도 공개돼 전세계인의 분노를 산 끝에 해고됐다.

탈출하는 난민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헝가리 촬영기자의 모습. 뢰스케/AP 연합뉴스
헝가리 촬영기자가 발을 걸어 넘어뜨렸던 시리아 난민 아버지와 아들이 탈출을 하고 있다. 뢰스케/AP 연합뉴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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