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통화기록 최대 1년 보관 합의 |
유럽연합(EU)은 12일 테러 방지 방안의 하나로 역내 통신업체들에 대해 통화자료와 전자우편 기록을 최대 1년간 보관토록 법적으로 의무화하기로 합의했다.
25개 회원국 법무장관들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회의를 열어 통신회사들은 전화와 팩스, 휴대폰 통화기록을 12개월, 인터넷 포털업체들은 전자우편을 6개월간 보관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통화기록 보존 법안을 놓고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다는 지적에다 통신업체들마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막대한 추가비용이 든다며 반발해 논란이 계속돼 왔으나, 유럽연합 순번제 의장국인 영국은 7월 런던 폭탄 테러 이후 통화기록 보관 법규 제정을 밀어붙였다.
브뤼셀/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