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
러, 남부 유혈사태 진압…반군 72명 등 110여명 사망 |
러시아 남부 '카바르디노-발카리야' 자치공화국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유혈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겐나디 구빈 발카리야 공화국 총리는 14일 "당국은 무장괴한들을 진압했으며 인질들은 석방됐고 현재 숨어있는 반군들을 찾기 위해 수색중"이라고 밝혔다.
발카리야 수도인 날치크에서 하루동안 중단됐던 대중 교통도 운행을 재개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러시아 보안군과 발카리야 경찰은 이날 오전(현지시간)부터 진압 작전을 재개해 경찰서와 기념품 상점에서 인질을 잡고 대치중이던 무장괴한 11명을 사살했다.
경찰서와 기념품점에는 반군이 각각 8명, 3명이 남아있었으며 이곳에 잡혀있던 인질 총 7명도 무사히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러시아 내무부는 현재까지 무장 반군 72명을 사살하고 27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측도 경찰 18명을 포함해 내무부군, 연방보안국(FSB) 병력 등 총 24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부상했으며 민간인도 14명이 숨지고 115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