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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프랑스 파리 극장과 축구경기장, 식당, 카페 등 7곳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일어나 150명 이상이 숨졌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을 폐쇄했다. 테러를 일으킨 이들의 정체가 아직은 확실하지 않지만, 이슬람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나온다. 파리=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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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발견된 여권·지문 분석… 용의자 일부 난민 대열에 끼여 잠입
공모자 추적 수사 진행…벨기에서 이번 테러 관련 용의자 3명 체포
프랑스 파리 동시 테러는 시리아와 프랑스 출신 등이 포함된 이슬람국가(IS)의 3개 테러 팀이 공조해서 저질렀다고 프랑스 당국이 밝혔다.
■ 난민 대열에 끼여 용의자 잠입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프랑수아 몰렝 검사는 14일 용의자 중에는 시리아 여권을 가지고 난민 대열에 합류해 유럽에 온 25살의 시리아인, 파리 남쪽 30km의 쿠르쿠로네 출신인 29살 프랑스인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고 미국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시리아 여권을 가진 용의자는 지난 10월3일 그리스 레로스 섬에서 난민 등록을 했다고 그리스 관리들이 확인했다. 그는 축구장에서 테러를 기도하다가 죽었다. 프랑스 출신 범인은 범죄 전력이 있고, 극단적인 이슬람주의 이념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몰렝 검사는 말했다. 몰렝 검사는 “우리는 현 수사 단계에서 이 야만적인 행위의 배후에는 아마 공조한 세개의 팀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사살당한 용의자 7명 전원이 칼라시니코프(AK-47) 소총으로 무장하고 모두 같은 형태의 폭탄 조끼로 무장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중 한명인 프랑스인은 과격한 이슬람주의에 관여됐으나 대테러 수사 용의선상에는 걸린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몰렝 검사는 “우리는 그들이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자금을 조달했는지 밝혀내야 한다”며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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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프랑스 파리 극장과 축구경기장, 식당, 카페 등 7곳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일어나 150명 이상이 숨졌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을 폐쇄했다. 테러를 일으킨 이들의 정체가 아직은 확실하지 않지만, 이슬람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나온다. 파리=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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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11월13일(현지 시각) 파리 동시다발 테러에 대한 국가비상 사태를 선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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