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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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선 결선 여론조사 투스크 선두 고수 |
폴란드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를 앞두고 실 시된 여론조사에서 보수 야당인 시민강령의 도널드 투스크 후보가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일간지 가제타 비보르차가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 일 실시된 폴란드 대선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투스크 후보가 55%의 지지를 얻 었으며 2위를 기록한 중도우파 정당 법과 정의의 레흐 카친스키 후보는 45%를 획득 했다.
이 같은 결과는 1주일 전 여론조사 결과에 비해 투스크 후보는 지지율이 1% 감소했고 카친스키 후보는 1% 증가한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투스크 후보의 조부가 2차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협력했다는 카친스키 진영의 주장이 제기된 이후 실시된 것이지만 양 후보의 지지율에 의미 있는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카친스키 후보의 참모인 자크 쿠르스키는 지난 주 한 언론 회견에서 투스크 후보의 할아버지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자원 입대했다고 주장했다.
투스크 후보의 조부는 독일군 병력 서류에 2개월 간 복무한 것으로 나타나 있지만 자원 입대, 혹은 징집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12명의 후보가 출마한 폴란드 대선 1차 투표에서 투스크는 36.3%, 카친스키는 33.1%를 얻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 2위를 대상으로 오는 23일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지난 달 25일 실시된 총선에서는 법과 정의가 하원 전체 460석 중 155석을 얻어 제 1당이 됐으며 133석을 획득한 시민강령과 연정협상을 벌이고 있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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