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사람들은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사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첼시가 사온 것은 스타플레이어들이고 무리뉴는 이들을 열심히 담금질시켰다. 그들은 우승할 만한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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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영국언론과 명예훼손 재판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 부부가 영국 타블로이드판 신문을 상대로 재판을 시작한다.
1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베컴 부부는 지난 4월 영국 타블로이드판 신문인 '뉴스 어브 더 월드'가 보도했던 '위기에 빠진 베컴부부'라는 기사가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소송을 냈다.
그동안 베컴부부는 영국언론들과 기사를 놓고 많은 충돌을 해왔지만 정식재판이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오는 12월 5일 시작돼 2주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열렸던 사전심리에서 베컴부부의 변호인단은 "'베컴부부가 경제적 이익때문에 행복한 척하는 부부생활을 있다'라는 '뉴스 어브 더 월드'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이로 인해 명예가 크게 실추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뉴스 어브 더 월드'의 발행인인 리처드 스피어만은 "베컴부부는 돈때문에 위선적인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며 "과연 베컴의 불륜으로 부부관계가 긴장과 언쟁으로 위기에 처해 있는 게 행복한 것인가. 우리는 불행하다고 본다"고 항변했다.
한편 이날 베컴은 잉글랜드에서 '성공일기'를 쓰고 있는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의 능력을 칭송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스카이스포츠는 베컴의 말을 인용해 "무리뉴 감독은 경기 내외적으로 발생하는 중압감에 대해 모든 것을 책임지는 스타일이다. 그런점에서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닮았다"고 보도했다.
베컴이 밝히는 무리뉴와 퍼거슨의 장점은 ▲스타플레이어의 강한 개성을 팀 정신으로 승화시킨다는 점 ▲성공이 가져오는 모든 비난을 잘 헤쳐나간다는 점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는 것 등이다.
그는 "사람들은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사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첼시가 사온 것은 스타플레이어들이고 무리뉴는 이들을 열심히 담금질시켰다. 그들은 우승할 만한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그는 "사람들은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사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첼시가 사온 것은 스타플레이어들이고 무리뉴는 이들을 열심히 담금질시켰다. 그들은 우승할 만한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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