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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조류독감 대비 가금농장 등록제 도입 |
영국 정부가 조류독감 확산에 대비해 가금농장 등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국의 모든 가금농장을 등록하고 닭, 오리 등 가금류의 개체 수를 관리함으로써 조류독감 발생을 조기발견하고 신속한 방역체제를 가동한다는 것이 가금농장 등록제의 기본 취지다.
영국의 환경.식품.농촌부(DEFRA)는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가금류의 생산과 유통 상황에 대한 일원화된 관리를 위해 중앙 정부가 가금농장 등록제를 도입키로 했다"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등록업무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와 함께 "상업적으로 가금류를 키우는 모든 업자들은 농장의 위치와 가금류의 개체 수 등을 정부에 등록하고 조류독감 발생 여부를 면밀히 감시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영국에서는 아직 조류독감 발생 기록이 없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 같은 비상감시체제를 도입했다.
이창섭 특파원 lcs@yna.co.kr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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