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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년 67세로 연장 추진 |
(서울=연합뉴스) 독일의 새 연립정부가 법정 퇴직연령을 현행 65세에서 67세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 보도했다.
기민-기사당(CSU)연합-사민당(SPD) 간 대연정 협상에 정통한 당내 인사들은 급속한 인구 노령화와 치솟는 연금비용에 대처하기 위해 정년 연장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연금 문제는 양당 실무진간 대체로 합의됐으나 이 방안에 대한 사민당 내 우려로 최종 합의는 오는 11월12일께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정년을 올리는 이 방안은 그러나 복지단체와 연금수령자 단체로부터 반발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각국이 노령화 대책에 부심하는 가운데 노동력 확보와 국고부담 완화를 위해 정년을 올리는 사례는 독일이 처음이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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