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10.03 18:43
수정 : 2016.10.0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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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얼리티 텔레비전 쇼 스타인 킴 카다시안 웨스트(오른쪽)과 남편인 카니예 웨스트(왼쪽). 사진은 지난달 29일 부부가 프랑스 파리 패션주간 쇼에 같이 참석했을때의 모습. 파리/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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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유로 어치 보석 빼앗겨
다치지는 않았으나 큰 충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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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얼리티 텔레비전 쇼 스타인 킴 카다시안 웨스트(오른쪽)과 남편인 카니예 웨스트(왼쪽). 사진은 지난달 29일 부부가 프랑스 파리 패션주간 쇼에 같이 참석했을때의 모습. 파리/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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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얼리티 텔레비전 쇼 스타인 킴 카다시안 웨스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1000만유로(123억3940만원) 어치 보석을 강도에게 빼앗겼다.
미국 <에이피>(AP) 통신은 카다시안이 8일 밤 파리 레지던스에서 총을 들고 위협한 5인조 강도단에게 600만유로(74억364만원) 어치 보석이 들어있는 보석함과 400만유로(49억3576만) 짜리 반지를 빼앗겼다고 전했다. 강도들은 경찰 복장을 하고 들이닥쳐 카다시안을 묶은 뒤 욕실에 가뒀다고 통신은 전했다. 카다시안의 대변인은 카다시안이 “큰 충격을 받았으나 신체적으로 다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카다시안은 파리 패션 주간 쇼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에 와서 파리 8구에 있는 레지던스에 묵고 있었다.
카다시안의 남편인 힙합 가수 카니예는 이날 뉴욕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가, 강도 피해 소식을 듣고 급히 자리를 떴다. 카니예는 공연 도중 “미안하다. 가족에게 급한 일이 생겼다. 쇼를 중단해야 겠다”고 팬들에게 말했다.
카다시안이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뒤 국가비상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프랑스에서 강도를 당했다는 사실에 일부에서는 프랑스 정부를 비판했다. 우파 공화당 소속으로 파리시 의원인 나탈리 코스치우스코 모리제는 “값비싼 파리 관광 홍보 광고에 불구하고, 카다시안 강도 사건이 광고 효과를 다 없앨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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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킴 카다시안 웨스트가 강도를 당한 프랑스 파리 레지던스에 보도진이 몰려들어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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