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민당이 제의한 부가가치세 인상에 대해 사민당이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사민당이 제의한 부유세 도입에 대해 기민당이 양보할 가능성을 내비침에 따라 세제 개혁 문제도 적정한 선에서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민-기사당 연합과 사민당은 이번 주말까지 연정 출범을 위한 정책 협상을 마무리하고 오는 22일 의회에서 메르켈 기민당 당수를 총리로 선출할 계획이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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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연정 협상 마무리 박차 |
독일 기민당(CDU)-기사당(CSU)연합과 사민당(SPD) 간 대연정 출범을 위한 막바지 협상이 이번 주 열린다.
오는 12일로 예정된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양당 지도부는 막판 쟁점에 대한 이견을 조정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게 된다.
지난 주 프란츠 뮌터페링 사민당 당수의 사퇴 발표로 한 때 연정 협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됐으나 사민당 지도부가 마티아스 플라첵 브란덴부르크 주총리를 신속하게 당수로 추대함에 따라 예정된 기한 내에 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당 지도부는 구체적인 정책을 둘러싸고 이견이 남아 있지만 더 이상 연정 출범을 늦출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협상 타결을 낙관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 예정자는 "협상 당사자들이 국가의 진정한 문제가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추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사민당 지도부도 협상에 적극적인 임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플라첵 신임 당수 지명자는 "대연정은 독일을 위한 큰 기회"라고 말했다.
또한 플라첵 당수 지명자와 뮌터페링 당수, 그리고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는 지난 주말 사민당원들에게 보낸 공동명의의 서한에서 "대연정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민-기사당 연합과 사민당은 노동정책과 재정 적자 감축 문제 등에 합의했으며 부가가치세 인상과 부유세 도입 문제 등을 놓고 논의를 벌이고 있다.
기민당이 제의한 부가가치세 인상에 대해 사민당이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사민당이 제의한 부유세 도입에 대해 기민당이 양보할 가능성을 내비침에 따라 세제 개혁 문제도 적정한 선에서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민-기사당 연합과 사민당은 이번 주말까지 연정 출범을 위한 정책 협상을 마무리하고 오는 22일 의회에서 메르켈 기민당 당수를 총리로 선출할 계획이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기민당이 제의한 부가가치세 인상에 대해 사민당이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사민당이 제의한 부유세 도입에 대해 기민당이 양보할 가능성을 내비침에 따라 세제 개혁 문제도 적정한 선에서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민-기사당 연합과 사민당은 이번 주말까지 연정 출범을 위한 정책 협상을 마무리하고 오는 22일 의회에서 메르켈 기민당 당수를 총리로 선출할 계획이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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