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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교외 도시서 소요 이래 첫 야간 통금령 |
프랑스 소요 사태의 진원지인 파리 북동쪽 클리시-수-부아의 인근 도시인 랭시의 시장이 7일 이날 밤부터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7일 클리시-수-부아에서 소요 사태가 촉발된 이래 프랑스에서 야간 통금령이 발효되기는 처음이다.
집권 대중운동연합(UMP) 소속인 에릭 라우 시장은 시 의원들에게 특별 치안전략을 통보하고 포고령에 의해 예외적인 통금 조치를 내린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회의를 소집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라우 시장은 통금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강조하고 학교가 특히 위험하다면서 비극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 공무원들을 동원해 야간 순찰을 지원하고 민간 보안업체 직원들을 고용해 건물 보호에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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