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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8 02:46 수정 : 2005.11.08 02:46

유럽연합(EU)은 7일 핵협상을 재개하자는 이란의 제의에 대한 공식 답변을 검토하면서 우라늄 변환활동과 관련된 핵프로그램을 동결할 것을 이란에 다시 촉구하는 등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EU 25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이란의 대화제의에 대한 답변을 포함한 성명 문안을 논의했다.

성명은 이란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란의 핵위험을 풀기위한 외교적 해법을 지지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앞서 이란은 EU 외무장관 회담을 하루 앞둔 6일 알리 라리자니 핵협상 대표 명의의 서한을 3개국 대사관에 보내 "IAEA협정과 규약의 틀 안에서 건설적이고 논리에 바탕한 협상을 갖자"고 요구했다.

EU 순번제 의장국인 영국의 잭 스트로 외무장관은 회의에 앞서 "이란의 서신을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란은 IAEA 이사회의 결의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해야할 책무가 있으며 우리는 그들이 그렇게 행동할 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통과된 IAEA 결의안은 이란의 핵비확산조약 위반 사실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돼야 한다면서 모든 핵활동의 완전한 중단을 촉구했다.

이란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EU 3국 간 핵협상은 지난 8월 이란이 핵활동 포기의 대가로 인센티브를 제시한 EU측 제안을 거부함에 따라 중단됐다.


이상인 특파원 sangin@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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