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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7.28 22:49 수정 : 2017.07.28 23:17

사고로 완파된 페라리430 스쿠데리아. 사진 출처:BBC

영국 남성, 미끄러운 도로에서 중심 잃고 사고
운전자 멀쩡하나 20만파운드짜리 차는 전소

사고로 완파된 페라리430 스쿠데리아. 사진 출처:BBC
“저 부서진 차가 뭐요?”

“페라리인데요. 한 시간 전에 인수한 겁니다.”

영국에서 3억원 가까이 되는 페라리를 산 남성이 인수한 지 한 시간 만에 차가 홀라당 타는 사고를 일으켰다.

<비비시>(BBC)는 27일 오후 사우스요크셔의 한 도로 교차로 부근을 달리던 페라리430 스쿠데리아가 젖은 노면 탓에 미끄러지면서 도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났다고 보도했다. 운전자는 찰과상을 입고 멍이 들었지만 큰 부상은 입지 않아 곧장 차를 빠져나왔다. 그러나 경사면을 따라 50m 떨어진 들판에 처박힌 차량은 곧장 불이 붙어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사고 차량과 같은 모델의 페라리.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종 식별이 어려워 운전자에게 물었는데, 그가 망가뜨린 것은 20만파운드(약 2억9400만원)짜리 페라리였다. 그는 “불과 한 시간 전에 인수한 차”라고 설명했단다.

현지 경찰은 “최근 이 부근에서는 도로와 기상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운전 스타일 탓에 충돌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좀 더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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