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사장 최정화 외국어대 교수)과 한불상공회의소(회장 유재후 외환은행 파리 지점장)의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프랑스의 지한파 문명 비평가인 기 소르망은 토론에서 "한국의 뚜렷한 국가 이미지가 없고 정부 차원에서도 이미지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불교 문화를 한국을 상징하는 것 중 하나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철기 주불 대사는 한국이 세계 11위 경제국이 됐지만 프랑스에 여전히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이미지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내년의 한ㆍ불수교 120주년 행사 프로그램들을 설명했다.
방청석의 프랑스인 참석자들은 "한국 스스로 국가의 대표 이미지가 무엇인지를 정립한 뒤 이를 해외에 알리는 노력을 펼쳐라" 등의 조언을 내놨다.
이날 CICI측은 역동적인 이미지들로 한국의 IT(정보기술) 발전 현황을 홍보하는 영상물을 상영했다.
또 외국인이 한국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경제성장 ▲근면성 ▲붉은 색 등으로 조사됐다는 설문 결과도 소개했다.
이성섭 특파원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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