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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5 07:45 수정 : 2005.12.05 07:45

지난달 27일 세계 최초로 부분 안면이식 수술을 받은 38세 프랑스 여성이 중동부 리옹의 병원에서 매우 건강한 상태를 보이며 잘 회복하고 있다고 의료진이 4일 밝혔다.

수술 주도 의사인 장-미셸 뒤베르나르는 AFP 통신에 "막 입원실에 다녀 왔는데 환자가 흡잡을 데 없이 잘 회복중이고 무척 행복해 한다"고 말했다.

뒤베르나르는 "이식된 부분의 외양이 정상"이라며 "심지어 환자가 수술전 것보다 현재의 얼굴을 더 좋아한다. 미학적 관점에서 결과에 아주 만족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뒤베르나르는 환자가 4~6주안에 퇴원할 예정이라며 이식된 부위가 완전한 기능과 감각을 가지는데 6개월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환자가 자살을 시도한 뒤 얼굴을 훼손당했다는 언론 보도를 거듭 부인했다.

환자의 딸(17세)은 지난주 AFP 통신에 자신의 어머니가 수면제 과다복용 뒤 의식을 잃자 집에서 키우던 래브라도종 개가 어머니를 살리려고 물어 뜯었다고 말했었다.

뒤베르나르는 자신이 속한 의료진이 최소한 5건 이상의 안면이식 수술을 더 실시할 계획이라며 아미앵과 리옹의 대학병원이 보건부에 연구자금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뒤베르나르는 이날 LCI TV와 회견에서도 "환자가 전반적으로 매우 좋은 상태에 있고 이식 부위가 정상적인 외양을 보인다. 심리적으로도 아주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는 이번 수술에 사용된 코, 입술, 턱 등의 피부 조직은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한 뒤 뇌사상태에 빠진 여성으로부터 기증받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성섭 특파원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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