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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15 07:48 수정 : 2005.12.15 07:48

영국 국방부는 15일 29억파운드(51억달러)가 투입되는 차세대 항공모함 건조 계획을 확정하고 일련의 조선소들에 건조 업무를 할당했다.

국방부는 항공모함 건조에 영국 조선소인 VT 그룹과 조선 관련 서비스 회사인 배드콕 인터내셔널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의 항모 건설 프로젝트에는 영국의 방산업체인 BAE 시스템스를 필두로 프랑스의 방산업체인 탈레스와 미국의 에너지.서비스 그룹 핼리버튼의 자회사인 켈로그, 브라운 앤드 루트가 다국적 동맹체를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 동맹체가 영국 내 4개 조선소에서 항모를 건조할 계획이며 정부는 건조가 시작될 때까지 3억파운드(5억3천200만달러)의 설계비를 지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존 리드 국방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항모 건조 계획이 최종 단계로 진입했다"면서 "건조가 완료되면 영국군은 영국 내에서 건조된 강력한 전투력을 갖춘 최대 규모의 항모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7년 전 항모 건조 계획을 수립했으나 조선업계 전문가들은 건조 비용이 29억파운드를 훨씬 초과하는 40억파운드에 달하게 되고 2015년으로 예정된 인도 시기도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해 왔다.

국방부는 다수의 조선소에서 항모의 60%까지를 제작해 최종 조립은 스코틀랜드에 있는 배드콕 조선소에서 하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섭 특파원 lcs@yna.co.kr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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