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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02 21:41 수정 : 2006.01.02 21:41

영국의 79세 할머니가 인터넷 덕분에 세살 때 헤어진 언니와 76년만에 상봉했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2일 전했다.

잉글랜드 동부 케임브리지셔에 사는 도리스 코프트리(79) 할머니가 언니 아이어린(85)과 헤어진 것은 지난 1929년. 당시 도리스는 3세, 아이어린은 8세였다.

이들은 런던에서 자랐으나 어머니가 숨지면서 서로 다른 친척집으로 흩어졌고 이후 연락이 두절돼 지금까지 생사를 모른채 지냈다.

극적인 상봉이 이뤄진 것은 인터넷 이산가족 찾아주기 사이트 `진스 리유나이티드'(유전자 재결합) 덕분이었다.

도리스 할머니의 사연을 들은 이웃 고든 로우(66)씨가 `진스 리유나이티드'를 통해 아이어린 할머니의 행방을 물색했고 나흘만에 잉글랜드 남부 켄트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도리스 할머니는 새해 첫날인 1일 전화상봉을 통해 새해인사를 나눴고 조만간 언니가 지내고 있는 양로원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창섭 특파원 lcs@yna.co.kr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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