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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02 21:42 수정 : 2006.01.02 21:42

분쟁장기화.혹한땐 공급 제한 우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천연가스 수급에는 아직 문제가 없다고 독일의 가스 공급업체가 2일 밝혔다.

독일 최대의 가스공급 업체인 E.ON 루르가스는 "우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가스 분쟁에 잘 대비해왔다. 앞으로 문제가 확대돼도 가정이나 소규모 사용자에 대한 가스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루르가스는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이 중단돼도 북해를 통해 들어오는 가스 공급이 원활하게 유지되고 있을 뿐 아니라 대형 지하 저장창고에 충분한 양의 가스를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루르가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가스 분쟁이 장기화되고 올 겨울이 유난히 추울 경우 대규모 사업장에 대한 가스 공급이 제한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천연가스 공급량의 30%를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통해 들어오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로 충당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독일의 천연가스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천연가스 가격을 일시에 5배나 올려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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