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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03 23:26 수정 : 2006.01.03 23:26

대학서 물리학 공부하던 시절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인 앙겔라 메르켈(51·?5c사진)이 옛 동독에서 물리학을 공부하던 시절 생계를 위해 한때 디스코텍에서 파트타임 웨이트리스로 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출간된 독일 언론인인 파트리치아 레스너크라우스의 ‘메르켈, 마흐트(권력), 폴리티크(정치)’에는 메르켈 총리의 정치입문(1989년) 전 알려지지 않은 사생활을 많이 담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책에서 “나는 바텐더 일을 했었다. 한 잔을 팔 때마다 20~30페니히를 가외로 벌었고, 이것을 합치면 일주일에 20~30마르크가 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 돈이 집세를 내는 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1954년 서독 지역인 함부르크에서 태어났으나 출생 6주 만에 공산 정권인 동독으로 이주했다. 목사인 아버지가 본래 동독 출신이었던데다, 아버지의 임지 때문에 동독으로 되돌아가게 된 것이다. 책은 메르켈이 “완벽한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며 그가 교사직을 희망했으나 가족의 출신성분 때문에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메르켈은 정부로부터 물리학을 전공하도록 허락받아 고향인 베를린 북쪽 템플린마을을 떠나 라이프치히로 향했다. 이곳에서 그의 삶은 변화를 맞았다. 책은 “그는 물리학 공식을 공부하는 데 모든 시간을 바치지 않았으며 파티, 여행, 아르바이트 등 대학생활을 만끽했다”며 그를 ‘파티걸’로 묘사했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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