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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09 17:58 수정 : 2006.01.09 17:58

골프채로 때리고 뜨거운 칠리 소스 먹여

영국 육군 신병훈련소 교관들이 혼련병을 골프 채로 마구 때려 실신시키고 뜨거운 칠리(고추)소스를 먹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군 검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9일 데일리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훈련병 대런 제이퀴스(18)는 영국 최대의 신병훈련소인 잉글랜드 북부 캐터릭 훈련소에서 이같은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헌병대에 진정서를 냈다. 국방부는 육군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신병훈련 과정을 다 채우지 못하고 의학적 이유로 제대한 제이퀴스는 교관이 자신을 샤워장으로 끌고가 구타를 했으며 목을 졸라 실신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은 군 내부 가혹행위를 엄벌에 처하고 있으나 뿌리 깊은 폭력문화를 근절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말에는 해병 특수부대 신고식에서 벌어진 알몸격투에 항의하는 병사를 상관이 폭행해 실신시키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돼 큰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창섭 특파원 lcs@yna.co.kr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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