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과학자 윤리강령’ 내부고발 강화

영국 정부는 최근 과학 연구팀에서 서열이 낮은 내부자가 상급자의 비윤리적인 행동을 고발하도록 장려하는 내용을 담은 과학자 윤리강령안을 마련했다고 영국 <가디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영국 정부의 과학 수석자문인 데이비드 킹 경 등 소수의 실무그룹이 작성한 ‘엄정함과 경의, 책임: 과학자들을 위한 보편적인 윤리강령’이란 제목의 이 강령안은 과학자들에게 엄정함과 정직성, 성실성을 요구하며 부패한 관행과 전문가의 부정행위를 예방하고 공-사간 이해충돌이 있을 경우 이를 공개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마틴 테일러 과학원 부원장은 “이 강령안은 과학자들의 가치와 책임에 관한 공개적인 선언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며 “강령이 실효를 거두려면 실질적인 용례와 적용 방식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