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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동세관, 한국 중고차 기준가 고시 |
러시아 극동지역 세관이 한국 중고차에 대한 수입관세 부과를 위한 기준가를 고시했다고 블라디보스토크 지역 일간 `졸로토이 로그'가 12일 보도했다.
세관은 이날 현대와 기아, 삼성, 쌍용, 대우 등 5개 한국 자동차회사가 생산한 142개 차종의 중고차 가격을 모델과 엔진, 출시연도 등에 따라 평가한 `미니 카탈로그 : 한국산 중고 자동차 가격 안내'를 자체 홈페이지(www.dvtu.vladivostok.ru)에 올렸다.
세관은 이 중고차 고시가를 내달 1일부터 적용, 수입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카탈로그는 현대 테라칸 2.9의 경우 신차는 2만2천600달러, 2000년 출시 모델은 4천달러, 쌍용 체어맨 3.2 신차는 3만2천달러, 2000년 출시 모델은 7천500달러로 각각 가격을 매겼다.
세관은 이 기준을 중고차 수입업자가 수입가 확인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적용할 계획이며, 향후 한국산 중고 버스와 화물차에 대한 수입가 기준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문이 통신원 haesamwi@yna.co.kr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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