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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22 20:20 수정 : 2006.01.22 20:20

루아얄 지지 59%

프랑스인들의 여성 대통령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여성잡지 〈엘르〉가 최근 18살 이상 성인 95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94%가 여성 대통령의 등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정적인 답을 한 사람은 5%에 불과했고, 나머지 1%는 무응답이었다.

이는 최근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는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의 약진과 관계없이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946년에는 18%밖에 되지 않았던 여성 대통령 찬성 여론이 72년 52%, 88년 91%로 크게 높아졌다. 그동안 여성 대통령이 나오지 않은 것은 유권자는 준비돼 있는데, 합당한 여성 후보가 없었다는 얘기다.

설문 응답자들은 ‘루아얄이 사회당 후보로 2007년 대선에 도전할 경우’라는 물음에 59%가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이 가운데 43%포인트는 ‘아마도’라는 유보적 지지였다.

어쨌든 절반에 이르는 51%의 유권자들은 그가 정치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데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지지 이유로는 38%가 ‘능력’을 꼽았고, 16%만이 ‘여자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최정민 통신원 jungminchoi7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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