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1.24 23:06
수정 : 2006.01.24 23:06
코르시카 분리주의자 소행인듯
22~24일 프랑스 본토와 남부 섬 코르시카에서 폭발물 테러 시도가 잇따라 테러 용의자 1명이 숨졌다.
24일 0시 직후에 코르시카 북부 바스티아에서 60㎞ 떨어진 휴양지 마을에서 폭발물이 터져 건물이 심하게 파손됐고 한시간 뒤에는 캠핑 장소에서 폭발물이 터져 소나무 숲에 불이 옮겨 붙었다.
휴양지가 문을 닫는 겨울철이라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날 사건은 인명 살상을 피하려고 주로 한밤중에 테러를 시도하는 코르시카 분리주의자들의 행위와 유사하다.
앞서 22일 오전에는 코르시카와 가까운 본토의 엑상 프로방스 지방에서 세무소에 폭발물을 설치하던 남자가 폭발물이 일찍 터지는 바람에 숨졌다.
경찰은 사건 뒤 폭발물 은닉 장소 두곳을 발견하고 북부 코르시카 출신자 1명을 포함한 연루 용의자 4명을 검거했다.
이성섭 특파원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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