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기 기자 shg@yna.co.kr (서울=연합뉴스)
|
다국적 제약사 로슈, 내년 상반기중 한국공장 철수 |
다국적 제약사인 로슈사는 내년 상반기중으로 경기 안성에 있는 한국내 의약품 생산공장을 철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로슈의 국내법인인 한국로슈 관계자는 "스위스에 있는 본사의 글로벌 생산시설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한국공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키로 했다"고 말했다.
로슈는 한국공장을 폐쇄하는 대신 중국공장의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슈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치료제로 유명한 타미플루를 독점 생산하는 스위스계 다국적 제약사이다.
한국로슈의 안성공장은 1985년 설립됐으며, 현재 65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하지만 한국로슈는 2002년 극심한 노사갈등으로 3개월 넘게 장기 파업을 겪으면서 안성공장의 생산량을 줄여왔다.
한국로슈는 타미플루의 경우 완제품을 전량 수입해 국내 공급하고 있다.
서한기 기자 shg@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shg@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