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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19 23:37 수정 : 2006.05.20 20:15

지난해 전세계 일류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 가운데 15.3%가 실적부진 등을 이유로 사임했으며 이는 10년만에 최고의 사임율 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18일 컨설팅 회사인 부즈 알렌 해밀튼사를 인용,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2천500대 기업의 CEO 가운데 15.3%인 383명이 자리를 떠났으며, 일본의 CEO 사퇴율이 19%로 미국ㆍ캐나다 등 북미의 16.2% 보다 높았다.

CEO들의 사임률이 높아진 것은 이사회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CEO들의 경영실적 부진이 바로 퇴진으로 이어졌기 때문.

실제로 지난해 사임한 미국 대기업 CEO 중 35%는 실적 악화가 사퇴이유였다.

나머지는 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나거나(44%), 다른 회사와 합병되면서(25%) CEO 자리를 잃었다.

부즈 알렌 해밀튼사의 관계자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사의 500대 기업 지수와 비교할 때 2.5% 정도만 떨어져도 자리가 위험하다"고 말했다.

일례로 여성 CEO이던 휴렛 팩커드의 칼리 피오리나,보잉사의 해리 스톤시퍼 부회장,월트 디즈니의 마이클 아이즈너 등도 사업 실적, 주주및 이사회와의 불화 등으로 물러났다.

CEO의 교체는 책임 경영 문화를 조장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조직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등 위기와 기회를 함께 제공하는 양면을 지녔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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