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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2 15:23 수정 : 2006.06.12 15:23

샘 팔미사노 IBM 최고경영자(CEO)는 다국적 기업들이 거세지는 반(反) 세계화 물결을 극복하기 위해선 기존의 식민주의적 사고방식을 탈피, 새로운 형태의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팔미사노 CEO는 12일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전통적인 다국적 기업들은 본국 이외 지역 영업활동에 대해 적용해온 식민주의적 접근방식에 가까운 정책을 폐기할 필요가 있다며 자사와 제너럴모터스(GM), 포드가 유럽과 아시아에 공장을 짓고는 연구개발은 미국에서만 하는 것을 사례로 들었다.

대신에 다국적 기업들은 해외 지점들을 완전히 통합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서 반세계화 세력의 다국적 기업에 대한 공세를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국적 기업들이 변화하지 않으면 다국적 기업이 진출한 국가 국민들은 가혹한 노동 규제를 가하거나 자유 무역을 위축하려는 정치 지도자들을 선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팔미사노는 다국적 기업의 변화는 단순히 비핵심 부문을 떨궈내는 것이나 업무를 저임금 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의 '공세적' 발언은 IBM의 다국적 구조를 확대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인도에 6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지 일주일도 안돼 나온 것이다.

유창엽 기자 yct9423@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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