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7.26 19:13
수정 : 2006.07.26 19:13
포스코건설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시 경계에 위치한 안카잉 지역 80만평 터에 자립형 새도시(사진)를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포스코건설이 하노이의 랑과 하노이 인접 하떠이성의 호아락을 연결하는 27.8㎞의 고속도로를 건설해 주고, 그 대가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땅을 공급받아 진행하는 도시개발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새도시 개발 사업을 베트남 최대의 건설회사인 비나코넥스와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지난 25일 베트남 정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다.
베트남 최초의 현대식 자립형 새도시로 개발되는 안카잉 새도시는 올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15년에 걸쳐 약 14억 달러가 투자된다. 새도시 터 80만평에는 단독주택 1351가구, 아파트 6335가구, 상업·업무시설 10만평, 공공시설 19만평, 도로·공원용지 31만평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업지역에는 베트남 최고층인 75층 빌딩도 건설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새도시는 올 11월 개최 예정인 하노이 아펙(APEC) 회의 장소에서 불과 5㎞ 정도 떨어진 요충지로 하노이의 새로운 주거·업무 중심지로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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