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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26 00:27 수정 : 2006.08.26 00:27

가주한미식품상협회(KAGRO, 회장 박종태)가 한인 비하 발언을 한 민권운동가 앤드루 영(71)과 월마트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박종태 회장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월마트와 앤드루 영을 상대로 500만 달러의 일반 피해와 250만 달러의 특별피해 등 모두 75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24일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수석보좌관을 지내고 애틀랜타 시장,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역임했던 앤드루 영은 월마트가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올해초 고용했으나 최근 흑인계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그들은 지역사회에 물건을 다 팔아먹고 플로리다주로 가버린다. 처음엔 유대인이었고 다음은 한국인, 지금은 아랍인이다"며 유색인종을 비난했다.

KAGRO측은 "이번 사건 이후 영과 월마트 측은 서로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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