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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03 10:50 수정 : 2006.09.03 10:50

외국에 있는 사업자와 온.오프라인으로 국제거래를 한 소비자가 가장 많은 불만을 제기한 사업자는 미국 소재 사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올해 1∼6월 접수된 국제소비자불만은 74건으로 지난해 상반기(60건)에 비해 23.3% 늘었다.

상반기 국내 소비자들의 국제거래불만 중 66.2%인 49건은 미국 소재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미국 소재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불만은 지난해 상반기 27건에서 올해 상반기 49건으로 81.5%나 많아졌다.

상반기 국내 소비자들의 국제거래불만 중 5건은 일본 소재 사업자를, 각각 2건씩은 호주,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소보원 관계자는 "미국은 전자상거래가 잘 발달해 있어 우리나라와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에 소비자분쟁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상반기 국내 소비자들의 국제거래불만을 품목별로 보면 의류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방이 8건, 신발은 7건, 도서.음반은 6건, 건강식품이나 기타 취미용품은 각각 5건, 컴퓨터와 카메라는 각각 4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불만 유형은 구입 후 물품이 배송되지 않거나 애초 주문과 다른 물품이 배송됐거나 배송비 관련 분쟁이 생기는 등 배송 관련 불만이 44.6%인 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이 불량하거나 수리나 품질보증을 해주지 않는 품질관련 불만이 17.6%인 13건, 결제대금이 과다청구되거나 결제대금에 착오가 생긴 결제관련 불만도 5.4%인 4건으로 뒤를 이었다.

불만이 접수된 국제거래건들을 결제방식별로 보면 현금 송금이나 온라인 입금 등 현금으로 거래한 경우가 51.4%인 38건으로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인 36.5%, 27건보다 많았다.

소보원 관계자는 "국제거래를 할 경우 현금으로 결제하기 보다는 취소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게 더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소보원은 국제소비자분쟁이 발생할 경우 19개국의 소비자보호 기관이 참여하는 소비자피해신고 사이트(http://www.econsumer.gov)에 피해신고를 하면 해당국 소비자보호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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