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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04 19:06 수정 : 2006.09.04 19:06

‘사기신화’ 법정공방 개막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된 일본 ‘벤처신화’의 주역 호리에 다카후미(33) 라이브도어 전 사장에 대한 첫 공판이 4일 도쿄지법에서 열려, 호리에가 법정에 들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공판에서 검찰의 기소내용을 전면 부인한 뒤 “처음부터 악의에 가득찬 수사였다”며 검찰과의 치열한 법정싸움을 예고했다. 호리에는 분식 결산과 허위정보 공표 등 주가조작 및 이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회사 주식 4천만주를 매각해 148억엔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공판에는 방청객이 2천명이나 모여들었다. 도쿄/AP 교도통신 연합

대기업 의존도 갈수록 커져

중국 내 500대 대기업의 매출액이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77%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감독협회가 2일 함께 발표한 ‘중국 기업발전 보고 2006’에 따르면 이들 500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모두 14조1405억위안(약 1767조56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30일 2005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0.2%로 상향조정했다. 통계국은 수정 후 지디피 총액은 인민폐 18조3085억위안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억위안(약 1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기업은 모두 84곳으로, 이들 기업이 500대 기업 매출 총액의 85%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도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천연가스, 금융, 제철금속 등 독과점 업종은 모두 390억달러(약 39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500대 기업 총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낸 기업은 중국석유화공공사(시노펙)로, 1029억달러(약 102조9000억원)의 매출액과 27억달러(약 2조7000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2위는 국가전신망공사, 3위는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페트로차이나), 4위는 중국공상은행, 5위는 중국이동통신공사 등이다. <신화통신>은 석유·통신·금융 등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기업들이 막대한 이익을 거둬들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기업의 전반적인 영업 능력은 아직 약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또 500대 기업 가운데 70% 이상이 베이징, 상하이, 톈진, 산둥, 저장, 장쑤, 광둥 등 7개 지역에 집중돼 지역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가세무총국과 중국세무잡지가 이날 함께 발표한 지난해 중국 100대 납세 기업 명단에 따르면 개별 기업으로는 다칭유전이 314억6600만위안(약 3조9332억5000만원)을 납세해 1위로 나타났으며, 2위는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 3위는 중국은행의 순서로 나타났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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