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9.06 10:13
수정 : 2006.09.06 10:13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세계경제의 급격한 둔화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6일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IMF가 다음 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올해 세계경제가 5.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나 내년에 심각한 경기둔화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2001년 9.11테러 이후 세계경제 둔화 가능성이 가장 커졌으며 내년 경제성장률이 3.25% 이하로 급락할 가능성도 16% 정도라고 분석했다.
세계경제 둔화 요인으로는 미국 주택시장의 급격한 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을 꼽았다.
IMF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4.9%를 제시하면서 G7의 성장률은 2.9%에서 2.5%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세계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해 지속 가능한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급격한 경기둔화에 직면할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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