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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G20 회의 이틀째…선진-개도국 연쇄 접촉 |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재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개도국 그룹(G20) 각료회의 개막 이틀째인 10일 선진국과 G20이 연쇄 접촉을 가지면서 입장 조율에 나섰다.
G20은 각료회의가 열리고 있는 코파카바나 팔레스 호텔에서 이날 아침 피터 만델슨 유럽연합(EU) 무역담당 집행위원과 회의를 가진데 이어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일본 농수산상,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잇따라 개별 접촉을 가졌다.
대표단은 셀소 아모링 브라질 외교부 장관 주재로 오찬을 함께 한 뒤 합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어서 DDA 협상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합의사항이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아모링 장관은 기자회견과는 별도로 만델슨 위원, 나카가와 농수산상, 슈워브 대표와 별도로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DDA 협상 일정과 관련해 깊숙한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브라질, 중국, 인도, 멕시코, 남아공 등을 포함한 23개 개도국 각료들과 미국, 일본, EU 대표,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까지 참석하고 있어 지난 7월 중단된 DDA 협상의 재개 여부를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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