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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13 00:01 수정 : 2006.09.13 00:01

정보 유출 스캔들에 휩싸인 휴렛 패커드는 12일 패트리샤 던 이사회 의장이 내년 1월 사임하고 최고 경영자(CEO)인 마크 허드가 던을 승계한다고 발표했다.

허드는 CEO의 지위와 함께 이사회 의장까지 겸하게 됐으며, 던은 이사로만 남게 됐다.

던은 정보 유출 스캔들과 관련, 이사와 기자들의 통화 내역을 불법적으로 조사한 의혹에 대해 북 캘리포니아 담당 연방검찰, 하원 에너지 및 상업 위원회, 미연방수사국(FBI)이 전날부터 합동 조사에 나섬에 따라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된 것으로 보인다.

던은 전날 "사임할 계획은 없지만, 이사회에서 요구한다면 이사회 의장과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었다.

던은 지난해 부터 회사 기밀이 언론에 흘려지고 있다고 판단, 내부 유출자 색출을 지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설 탐정을 동원해 이사들의 통화 내역이 불법적으로 입수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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