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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히타치 “소니에 노트북 보상 청구할 수도 있다” |
일본 도시바와 히타치, 후지쓰 등이 소니의 전지 결함으로 인한 노트북 리콜과 관련, 소니측에 브랜드 이미지 손상과 영업손실에 대한 보상을 청구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이달초 34만대의 리튬-이온 전지 리콜 계획을 발표했던 도시바의 후루타 준코 대변인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통화에서 "매출 기회 상실과 브랜드 가치 하락에 대한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후지쓰의 고이케 도시아키 대변인도 "리콜로 인한 영향이 구체적으로 산출되면 보상 청구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후지쓰는 이날 전지 리콜 규모를 이달초 발표했던 28만7천대에서 33만8천대로 늘렸다.
이달초 1만6천대의 전지를 리콜했던 히타치의 이노우에 히로키 대변인도 "보상 청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니의 오쿠보 히로시 대변인은 아직까지 도시바측으로부터 보상 요구를 받지 않았으며 이와 관련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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