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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16 19:57 수정 : 2006.10.16 19:57

미국 GE의 최고경영자(CEO)를 20년간 역임한 경영 귀재’ 잭 웰치(71)가 자신만의 독특한 경영비법 강의로 인기를 얻고 있다.

16일 〈에이피〉(AP) 통신에 따르면 웰치는 지난달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부설 슬론 경영대학원에서 대학 강사로 첫발을 내디뎠다.

‘잭 웰치와의 대화’라는 제목의 강의 수강생은 경영대석사(MBA) 과정 30명. 이들은 96명의 신청자 가운데 이력서 검증과 에세이 시험을 거쳐 선발됐다. 매주 한번 90분간 총 8회 진행되는 강의는 점수제가 아니라 ‘합격 아니면 불합격’을 판정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을 평가한다.

웰치는 11일 오후 강의에서 기업의 협상 방식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협상 때 테이블에 앉는 순간 자기가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말하라”고 가르쳤다.

웰치는 “그렇게 하면 협상이 한결 빨리 끝난다”며 “자기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다 올려놓음으로써 상대방을 완전히 무장해제하라”고 주문했다. 웰치는 또 “근로자들과 사랑에 빠지지 말라”며 “당신이 16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다면 이들 중 최소한 2명은 허풍쟁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 전체 인력의 최하단 10%를 차지하는 ‘실적 미달성자’의 실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서 고생하지 말라며 이들에게는 직무에 적합지 않다고 말해주는 한편 퇴로를 열어주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웰치는 “학생들이 사회에 나갈 때 이론 뿐 아니라 실용적인 내용으로 무장토록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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