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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20 18:49 수정 : 2006.10.20 18:49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1만2000을 돌파한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장 마감을 앞두고 중개인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뉴욕/AFP 연합

30개 블루칩으로 구성된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가 사상 처음 1만2천선을 넘어섰다.

19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하루 전보다 19.05 포인트 오른 1만2011.73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하락 압박을 받았으나 시티그룹, 코카콜라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여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3일 7년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깬 바 있다.

다우지수가 새 역사를 쓴 이날은 마침 19년 전 블랙먼데이가 일어났던 날이어서 시장 참가자들에게는 뜻깊은 하루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블랙먼데이는 지난 1987년 10월19일의 주가 대폭락을 말하는 것으로 당시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508 포인트, 22.6%나 폭락했다.

대형주 위주의 에스앤피 500지수는 1366.96으로 하루 전보다 1.00 포인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40.94로 3.79 포인트 올랐다. 다우지수가 신기록을 작성한 것과는 달리 에스앤피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아직 이전의 최고치 기록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에스앤피 500 지수는 최고치보다 11% 가까이, 나스닥은 절반 가량 처진다.

시장에서는 다우지수가 얼마나 더 고공행진을 할지 전망이 엇갈린다. 낙관론자들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율이 더 오르지 않는 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하지만 비관론자들은 주택경기 둔화 등으로 오름세가 한풀 꺾일 수밖에 없다고 내다본다.

이경 선임기자jae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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