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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해외 달러 소비 급증…8년만에 최대 |
미국 달러화에 대한 브라질 헤알화의 강세 현상이 계속되면서 올해 들어 브라질인들의 해외 달러 소비량이 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월 사이 브라질인들이 해외여행 등으로 소비한 달러는 모두 42억1천500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달러당 환율을 1 대 1로 고정시킨 지난 1994년 헤알플랜 도입의 여파가 계속되던 1998년 43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달러 소비량이다.
반면 이 기간 외국인 여행자들이 브라질 내에서 소비한 달러량은 지난해보다 12.7%가 늘어난 32억700만 달러로, 10억800만 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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