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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24 15:27 수정 : 2006.10.24 15:27

파이낸셜타임스 보도

세계 금융계의 큰손인 조지 소로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회장이 중동평화 전도사로 나선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소로스 회장은 팔레스타인 평화정착을 지원하는 로비 단체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에는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전직 고문인 제레미 벤 아미 벤튼 커뮤니케이션 부회장과 이스라엘 정책포럼의 데이비드 엘코트, 소로스 회장이 설립한 오픈 소사이어티 연구소의 모트 할페린, 개혁 성향의 유대교 랍비 데이비드 사퍼스타인 등이 참여한다.

벤 아미 부회장은 "레바논 분쟁은 (중동평화 정착이) 시급하다는 인식을 일깨워주었으며 이스라엘이 처한 위기와 조속한 평화정착의 필요성을 보여주었다"면서 `이스라엘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단체는 "유대인 사회에서 이스라엘의 안보가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평화롭게 분쟁을 종식시키는 데 달려 있다는 인식을 증진시키기 위한 새로운 노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단체 관계자들은 미국의 중동정책 수립에 영향력을 행사해 온 친(親)이스라엘 로비단체인 미-이스라엘 공무위원회(AIPAC)와 경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풍부한 자금 지원에 힘입어 AIPAC의 견제 세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말했다.

특히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이스라엘의 대미(對美) 관계의 본질을 둘러싸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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