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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02 18:52 수정 : 2007.02.02 20:42

지난해 순익 395억달러…미 기업 최고기록

세계 최대 석유기업 엑손모빌이 지난해 미국 기업 사상 최고인 395억달러의 이익을 남겼다.

엑손모빌은 지난해 3776억달러의 매출에 395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2005년 이 회사가 세운 미 기업의 최고기록인 361억달러를 갈아치웠다고 <에이피>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런 순익은 이 회사가 지난해 1분마다 7만5천달러, 시간당 450만달러의 이익을 남겼음을 뜻한다.

엑손의 지난해 매출 3776억4천만달러도 2005년에 세운 기록인 3706억8천만달러를 갱신한 것이다. 이러한 순익 기록은 지난해 유가가 한때 1배럴에 78달러에 이를 정도로 고공행진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계열사인 로열더치셸PLC, 발레로에너지 등 4개사도 호조를 보여, 이들 계열사의 이익까지 합치면 총 순이익은 756억달러에 달한다.

엑손을 비롯해 미 석유업계는 지난해 고유가 덕분에 큰 이익을 남겼지만, 이로 인해 미 의회에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초과이윤에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등 역풍도 거셌다. 그러나 석유업계 쪽은 이익 폭이 다른 부문보다 크지 않을 뿐더러 이들 이익을 석유와 가스 탐사에 다시 투자하고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엑손은 지난해 199억달러를 새로운 유전 탐사·생산에 사용했다면서, 이는 2005년에 비해 12%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손은 또 지난해 279억달러를 소득세로 납부했고, 326억달러를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으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정의길 기자,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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