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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2.13 09:46 수정 : 2007.02.13 09:46

중국이 최근의 수출 증가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독일과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도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12일 국제 경제전문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과 중국사회과학원 전망을 인용해 중국이 올해 세계 2위, 혹은 1위의 수출국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독일, 미국, 중국 등 세계 3대 수출국의 수출이 EIU의 전망과 같이 올해 각각 5.4%, 9.1%, 20.5% 증가한다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독일에 이어 세계 2위의 수출국이 된다는 것이다.

또 만일 미국과 독일의 수출이 EIU의 전망과 같은 수준의 증가율을 보이고 중국의 수출증가율이 25% 이상을 유지한다면 올해 중국은 독일마저 제치고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무역협회는 전망했다.

최근 3년간 중국의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30.3%였다.

이 3개국의 수출금액은 2005년 독일 9천707억달러, 미국 9천44억달러, 중국 7천623억달러, 2006년(추정) 독일 1조1천425억달러, 미국 1조391억달러, 중국 9천691억달러였다.

EUI 전망에 따르면 올해 3개국의 수출은 독일 1조2천42억달러, 중국 1조1천680억달러, 미국 1조1천33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무협은 중국사회과학원의 전망을 활용해 중국의 수출이 올해 25%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중국의 올해 예상 수출액은 1조2천113억달러로 독일과 미국을 앞서게 된다고 말했다.


무협의 김용민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최대 수출국 도약 여부는, 긴축정책·저부가가치 가공무역 억제정책이 수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과 가공무역정책의 변화로 올해 수출 증가율이 15%으로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으나 내외자의 투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20%대 중반의 수출 증가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경숙 기자 ks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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